방문교사 전문성-역할 꼼꼼히 체크하세요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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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07-02-13]
우리 아이에게 맞는 학습지는 어떤 것이 있을까.


새학기가 다가오면서 어떤 학습지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학습지를 고를 때는 아이의 학습 능력과 성향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아이의 능력과 성향은 무시한 채 의욕만 앞세우면 학습 효과를 얻지 못하고 아까운 시간만 낭비할 수 있다.


초등학교 학년별로 어떤 학습지를 골라서 어떻게 활용해야 효과적인지 알아보자.》


초등생 학년별 학습지 고르기


○ 초등 입학생


우선 학습지를 선택하기 전에 아이에게 학습시킬 과목이 무엇인지 정해야 한다. 신입생은 한꺼번에 많은 과목을 시키는 것보다는 기초 과목인 국어, 수학을 중심으로 2과목 정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입생은 3월에 학교 적응기를 거쳐 4월부터 본격적인 교과 과정에 들어간다. 한글을 떼지 못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아이가 학교생활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새롭게 선택한 학습지를 통해 한글의 기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한글을 잘 읽으면서도 기본적인 자음 모음을 쓰는 순서를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읽기와 쓰기 능력을 동시에 길러줄 수 있는 학습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수학은 아이가 부족한 부분을 집중 보완할 것인지, 교과 중심으로 공부시킬 것인지, 창의성 계발에 중점을 둘 것인지를 충분히 검토한 뒤 결정해야 한다. 계산 및 연산능력 배양에 초점을 맞춘 학습지가 있는가 하면 창의력 향상 프로그램 위주의 교재가 있기 때문에 목적에 맞춰 학습지를 결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초등 저학년


이미 학습지를 하고 있다면 해당 학습지가 바뀌는 교육과정 흐름을 얼마나 잘 보완해 반영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학습지 업체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들어가 회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점검하는 것도 필수다.


방문 교사가 짧은 시간일지라도 자녀가 학습한 내용에 대해 전문적인 조언과 적절한 가이드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는지도 체크해 봐야 한다.


학습지를 풀 때는 실제 시험을 보는 것처럼 제한 시간을 정한 뒤 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내성적이고 발표력이 약하다면 모둠수업으로 진행되는 학습지 교육도 효과적이다. 책읽기와 함께 글쓰기, 토론, 공동창작 등을 하는 학습지가 시중에 나와 있다.


또 학습지 업체별로 아이의 학력을 평가해주는 사전 테스트가 제공되고 있는데 이 테스트를 잘 활용해야 한다. 무리하게 선행학습을 시키는 것보다는 아이의 현재 수준에 맞춰 학습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학습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업체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샘플 교재를 받아본 뒤 아이와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초등 고학년


학습한 내용을 스스로 복습하게 함으로써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고 보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스스로 학습하는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부모가 일일이 관리를 해주기보다는 스스로 학습 시간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많은 시간을 학습시켜 아이에게 공부에 대한 부담을 주는 것보다는 점차 일정한 시간을 늘려 자녀가 자연스럽게 공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일주일에 한두 번 방문하는 지도교사에게 한 주의 자녀 학습 상황을 모니터해 이야기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지도교사에게는 학부모의 모니터링이 아이 학습에 대한 좋은 참고가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아이의 학습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또 교재 개발에 참여한 연구진의 전문성이나 노하우가 학습지에 잘 반영됐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미옥 대교교육연구소 책임연구원

"세상을 보는 맑은 창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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